"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는 말처럼, 한 번쯤은 꼭 가보고 싶은 도시, 바로 이탈리아의 심장 로마 입니다. 콜로세움의 웅장함부터 트레비 분수의 로맨틱함까지, 발길 닿는 곳마다 살아 숨 쉬는 역사를 만날 수 있는 매력적인 곳이죠. 하지만 막상 로마 여행을 계획하려니 뭐부터 준비해야 할지,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할지 막막하게 느껴지는 분들이 많을 텐데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영원의 도시, 로마로 떠나는 첫 여행을 완벽하게 만들어 줄 로마 여행 초보자를 위한 필수 팁 총정리! 이 글 하나면 로마 여행 준비, 걱정 끝! 지금부터 저와 함께 설레는 마음으로 로마 여행을 떠나볼까요?
1. 로마 여행, 언제 떠나고 무엇을 알아야 할까? (기본 정보 및 최적 시기)
로마를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여행 시기와 기본적인 정보를 미리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쾌적한 여행을 위한 최적의 시기부터 현지에서 유용한 정보까지 꼼꼼하게 알려드릴게요.
- 로마 여행 최적 시기: 많은 여행 전문가들이 꼽는 로마 여행의 황금기는 바로 봄(4월~5월)과 가을(9월~10월) 입니다. 이 시기에는 평균 기온이 15~25도 사이로 온화하고 쾌적해서 야외 활동이나 유적지 탐방에 안성맞춤입니다. 여름(6월~8월)은 햇볕이 뜨겁고 기온이 30도를 훌쩍 넘기는 경우가 많아 더위에 지칠 수 있고, 겨울(11월~2월)은 비교적 온화하지만 비가 자주 내리고 해가 짧아 여행 일정이 다소 제약될 수 있습니다.
- 언어: 로마의 공식 언어는 이탈리아어 입니다. 하지만 전 세계 관광객들이 모이는 도시인만큼, 호텔, 레스토랑, 주요 관광지에서는 대부분 영어가 통용됩니다. 그래도 간단한 이탈리아어 인사말을 익혀가면 현지인들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겠죠?
- 안녕하세요 (일상적인 인사): Ciao (챠오)
- 감사합니다: Grazie (그라찌에)
- 부탁합니다 / 천만에요: Prego (쁘레고)
- 네 / 아니오: Sì (씨) / No (노)
- 통화: 이탈리아는 유로존 국가이므로 유로(EUR, €) 를 사용합니다. 한국에서 미리 유로화를 환전해 가거나, 현지 ATM에서 국제 현금카드를 이용해 인출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공항 환전소보다는 시내 은행이나 환전소, ATM의 환율이 더 유리한 편이니 참고하세요. 신용카드 사용도 보편화되어 있지만, 작은 가게나 시장에서는 현금만 받는 경우도 있으니 약간의 현금은 항상 소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 시차: 한국과 로마의 시차는 8시간 입니다. 로마가 한국보다 8시간 느립니다. 예를 들어 한국이 오후 5시라면 로마는 같은 날 오전 9시입니다. 단, 서머타임(매년 3월 마지막 주 일요일 ~ 10월 마지막 주 일요일) 기간에는 시차가 7시간으로 줄어듭니다.
- 전압 및 플러그: 이탈리아는 220V, 50Hz 전압을 사용하며, 플러그는 한국과 같은 유럽형 C 또는 F 타입 (두 개의 둥근 핀) 을 사용합니다. 대부분의 한국 전자제품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지만, 멀티 어댑터를 준비하면 더욱 편리합니다.
2. 로마 여행 가방, 이것만은 꼭 챙기세요! (필수 준비물)
낯선 곳으로 떠나는 여행, 꼼꼼한 준비물 체크는 필수입니다. 로마 여행의 만족도를 높여줄 필수 아이템들을 소개합니다.
- 절대 빼놓을 수 없는 필수품:
- 여권: 유효기간이 6개월 이상 남았는지 반드시 확인하세요.
- 유로화 현금 및 국제 사용 가능 신용카드/체크카드: 비상 상황을 대비해 결제 수단을 분산하는 것이 좋습니다.
- 여행자 보험 가입 증서: 혹시 모를 사고나 질병에 대비해 여행자 보험은 꼭 가입하세요. 영문 증서를 출력하거나 파일로 저장해두면 편리합니다.
- 항공권 및 숙소 예약 확인서 (E-티켓, 바우처): 출력물과 함께 스마트폰에도 저장해두세요.
- 의류 및 신발:
- 계절에 맞는 옷: 로마는 일교차가 클 수 있으니, 봄/가을에는 여러 겹 겹쳐 입을 수 있는 옷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름에는 통풍이 잘 되는 시원한 옷, 겨울에는 따뜻한 외투와 우산/우비가 필요합니다.
- 편안한 신발 (필수!): 로마는 돌길(코블스톤)이 많고, 유적지 대부분을 도보로 이동해야 하므로 발이 편한 운동화나 단화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새 신발보다는 평소에 신던 익숙한 신발을 추천합니다.
- 성당 방문용 의상: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당을 비롯한 대부분의 성당에서는 노출이 심한 복장(민소매, 짧은 반바지/치마, 슬리퍼 등)을 한 방문객의 입장을 제한합니다. 무릎을 덮는 하의와 어깨를 가리는 상의를 준비하거나, 가볍게 걸칠 수 있는 스카프나 가디건을 챙기는 센스를 발휘해 주세요.
- 기타 유용품:
- 여행용 멀티 어댑터: 앞서 언급했듯 한국과 플러그 모양은 같지만,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거나 다른 유럽 국가를 함께 여행한다면 유용합니다.
- 보조 배터리: 구글맵 확인, 사진 촬영 등으로 스마트폰 배터리가 빨리 소모될 수 있으니 대용량 보조 배터리는 필수입니다.
- 선크림, 선글라스, 모자: 로마의 햇살은 생각보다 강렬합니다. 특히 여름철에는 피부 보호를 위해 꼭 챙기세요.
- 상비약: 평소 복용하는 약이나 간단한 소화제, 진통제, 반창고 등은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 개인 세면도구: 유럽 호텔은 칫솔, 치약 등 일회용품을 제공하지 않는 경우가 많으니 개인 세면도구를 챙기세요.
- (선택) 유심 또는 eSIM: 데이터 로밍보다 저렴하게 현지 데이터를 사용하고 싶다면 유심이나 eSIM을 미리 준비하거나 현지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 작은 크로스백 또는 힙색: 소매치기 예방을 위해 중요한 소지품은 몸에 밀착되는 작은 가방에 보관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3. 시간 순삭! 로마 추천 명소 & 스마트 예약 꿀팁 (관광 명소 및 예약)
로마는 도시 전체가 거대한 박물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볼거리가 넘쳐납니다. 하지만 한정된 시간 안에 모든 것을 다 볼 수는 없겠죠? 로마 여행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핵심 명소와 스마트한 관람을 위한 예약 꿀팁을 알려드립니다. 대부분의 유명 관광지는 사전 예약이 필수이거나, 예약 시 대기 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으니 꼭 기억하세요!
명소 | 특징 및 주요 볼거리 | 예약 팁 | 복장 규정 |
---|---|---|---|
콜로세움 | 고대 로마 검투사 경기, 거대한 원형 경기장 | 온라인 사전 예약 필수. 포로 로마노, 팔라티노 언덕 통합권 구매 유리 (팔라티노 언덕 매표소 구매 시 대기 시간 단축 가능성) | 없음 |
포로 로마노 & 팔라티노 언덕 | 고대 로마의 정치, 경제, 종교 중심지, 황제들의 궁궐터 | 콜로세움 통합권으로 입장 가능. 넓으므로 편한 신발 필수. | 없음 |
판테온 | 고대 로마의 모든 신을 위한 신전, 거대한 돔 건축의 경이로움 | 무료입장이었으나 최근 유료화 및 예약제 변경 가능성 있음. 방문 전 확인 필수. | 어깨/무릎 가리기 권장 |
트레비 분수 | 동전을 던지면 로마에 다시 온다는 전설, 바로크 양식의 걸작 | 항상 붐비므로 이른 아침/늦은 저녁 방문 추천. 낮과 밤 모두 매력적. | 없음 |
스페인 광장 & 계단 | 영화 '로마의 휴일' 촬영지, 활기 넘치는 만남의 장소 | 계단에 앉는 행위 금지. 주변 명품거리 쇼핑. | 없음 |
바티칸 시국 (성 베드로 대성당, 바티칸 박물관) | 세계에서 가장 작은 독립국, 가톨릭의 중심, 미켈란젤로의 '천지창조' | 바티칸 박물관 온라인 사전 예약 필수! 성 베드로 대성당은 무료입장 (보안 검색 대기 길 수 있음). | 엄격! (어깨, 무릎 가리는 옷) |
성천사성 (산탄젤로 성) | 하드리아누스 황제의 영묘에서 교황의 요새로, 테베레 강 전망 | 온라인 예약 권장. 일몰 명소. | 없음 |
보르게세 미술관 & 공원 | 베르니니, 카라바조 등 거장들의 작품, 아름다운 정원 | 100% 사전 예약 필수! (시간대별 입장 인원 제한) | 없음 |
- 콜로세움 (Colosseo): 고대 로마의 상징과도 같은 콜로세움은 그 웅장함만으로도 방문객을 압도합니다. 검투사들의 치열했던 대결과 함성을 상상하며 내부를 둘러보세요. 팁: 아침 일찍 방문하거나,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미리 티켓을 예매하면 긴 줄을 피할 수 있습니다. 투어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더욱 깊이 있는 해설과 함께 효율적으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 포로 로마노 (Foro Romano) & 팔라티노 언덕 (Palatino): 고대 로마의 심장이었던 포로 로마노에서는 신전, 바실리카, 공공건물의 유적을 통해 당시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습니다. 바로 옆 팔라티노 언덕에 오르면 포로 로마노와 로마 시내의 멋진 전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그늘이 부족하니 여름에는 물과 모자를 꼭 챙기세요.
- 판테온 (Pantheon): "모든 신들의 신전"이라는 뜻을 가진 판테온은 2000년 전에 지어졌다고는 믿기 어려울 만큼 완벽한 보존 상태와 경이로운 건축미를 자랑합니다. 특히 거대한 돔 천장의 구멍(오쿨루스)을 통해 들어오는 빛은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 트레비 분수 (Fontana di Trevi): 어깨 너머로 동전을 던지면 로마에 다시 돌아온다는 전설 때문에 항상 수많은 관광객으로 붐빕니다. 첫 번째 동전은 로마에 다시 오게 되고, 두 번째 동전은 사랑을 이루게 하며, 세 번째 동전은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하네요! 팁: 소매치기를 특히 조심해야 하는 장소 중 하나입니다.
- 스페인 광장 & 스페인 계단 (Piazza di Spagna): 영화 '로마의 휴일'에서 오드리 헵번이 젤라토를 먹던 장면으로 유명해졌지만, 아쉽게도 현재는 계단에 앉거나 음식물을 섭취하는 것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로맨틱한 분위기와 주변 명품 거리 쇼핑으로 많은 사랑을 받는 곳입니다.
- 바티칸 시국 (Vatican City): 로마 안에 있지만 엄연한 독립국인 바티칸은 가톨릭의 총본산입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성당인 성 베드로 대성당의 웅장함과 미켈란젤로, 라파엘로 등 거장들의 작품으로 가득한 바티칸 박물관(시스티나 성당의 '천지창조', '최후의 심판' 포함)은 놓쳐서는 안 될 필수 코스입니다. 팁: 바티칸 박물관은 하루 입장객 수가 어마어마하므로, 반드시 몇 주, 혹은 몇 달 전에 공식 홈페이지에서 시간 지정 예약을 해야 합니다. 성 베드로 대성당 입장 시에는 복장 규정을 철저히 지켜야 합니다.
- 성천사성 (Castel Sant'Angelo): 테베레 강변에 위치한 원통형의 아름다운 성으로, 원래는 하드리아누스 황제의 영묘였으나 이후 교황의 피난처 및 요새로 사용되었습니다. 성 꼭대기에서 바라보는 로마 시내와 바티칸의 전망이 일품이며, 특히 해 질 녘 노을이 아름답습니다.
- 보르게세 미술관 & 공원 (Galleria Borghese & Villa Borghese): 베르니니의 역동적인 조각들과 카라바조의 강렬한 회화 작품들을 만날 수 있는 보석 같은 미술관입니다. 쾌적한 관람 환경을 위해 시간당 입장 인원을 엄격하게 제한하므로, 방문 최소 한 달 전에는 온라인 예약이 필수 입니다. 미술관 관람 후에는 넓고 아름다운 보르게세 공원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습니다.
4. 로마를 누비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교통 완전 정복)
로마는 역사 지구 자체가 하나의 거대한 유적지라 도보 여행이 기본이지만, 효율적인 이동을 위해서는 대중교통 이용법도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 대중교통 (지하철, 버스, 트램): 로마에는 지하철(메트로) A, B, C 노선과 수많은 버스, 트램 노선이 잘 갖춰져 있습니다.
- 티켓 구매: 지하철역의 자동판매기나 타바끼(Tabacchi, 담배 가게), 신문 가판대에서 1회권(BIT, 100분 유효, 지하철 1회 및 버스/트램 환승 가능), 24/48/72시간권, 일주일권 등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 펀칭: 버스나 트램 탑승 시에는 반드시 노란색 펀칭 기계에 티켓을 넣어 사용 시작 시간을 기록해야 합니다. 불시 검문에 걸리면 벌금을 물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지하철은 개찰구를 통과할 때 자동으로 인식됩니다.
- 로마 패스 (Roma Pass): 48시간 또는 72시간 동안 대중교통 무제한 이용 가능하며, 첫 번째 또는 처음 두 곳의 박물관/유적지 무료입장(이후 할인) 혜택이 제공됩니다. 자신의 여행 계획과 비교하여 구매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콜로세움, 보르게세 미술관 등 인기 명소는 로마 패스 소지자도 사전 예약이 필요한 경우가 많으니 확인 필수!
- 도보 여행: 로마 시내 중심부의 주요 관광지(콜로세움, 포로 로마노, 판테온, 트레비 분수, 스페인 광장 등)는 서로 멀지 않은 곳에 모여 있어 충분히 걸어서 돌아볼 수 있습니다. 편안한 신발을 신고 골목골목 숨겨진 매력을 발견하는 즐거움을 누려보세요. 단, 여름철에는 더위와 강한 햇볕에 대비해야 합니다.
- 공항에서 시내 이동:
- 피우미치노 공항 (FCO - 레오나르도 다 빈치 국제공항):
- 레오나르도 익스프레스 (Leonardo Express): 테르미니 중앙역까지 논스톱으로 32분 만에 연결하는 가장 빠르고 편리한 방법입니다. (요금은 다소 비싼 편)
- 공항 셔틀버스: 테르미니역 등 시내 주요 지점까지 운행하며, 기차보다 저렴합니다. 여러 회사가 있으니 시간과 가격을 비교해 보세요.
- 택시: 가장 편하지만 요금이 비쌉니다. 시내까지 정액 요금 구간이 있으니 탑승 전 확인하고, 반드시 정식 허가된 흰색 택시를 이용하세요.
- 참피노 공항 (CIA): 주로 저가 항공사가 이용하는 공항입니다.
- 셔틀버스: 테르미니역까지 가장 일반적인 이동 수단입니다.
- 버스 + 지하철: 공항 버스로 아나니나(Anagnina) 지하철역까지 이동 후 지하철 A선으로 환승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 택시: 피우미치노 공항과 마찬가지로 정액 요금 구간이 있습니다.
- 피우미치노 공항 (FCO - 레오나르도 다 빈치 국제공항):
5. 로마에서 뭐 먹지? 미식가를 위한 맛집 & 음식 가이드 (음식 및 맛집)
이탈리아, 그중에서도 로마는 미식가들의 천국입니다! 눈과 입이 모두 즐거운 로마의 대표 음식들과 맛집 찾는 꿀팁을 소개합니다.
- 로마에서 꼭 먹어봐야 할 음식:
- 파스타 (Pasta):
- 까르보나라 (Carbonara): 로마의 대표 파스타! 한국에서 먹던 크림소스 까르보나라와는 달리, 계란 노른자, 구안찰레(돼지 볼살 염장육), 페코리노 로마노 치즈, 후추로 맛을 낸 꾸덕하고 고소한 맛이 일품입니다.
- 아마트리치아나 (Amatriciana): 구안찰레, 토마토소스, 페코리노 치즈가 들어간 매콤하면서도 감칠맛 나는 파스타입니다.
- 카초 에 페페 (Cacio e Pepe): "치즈와 후추"라는 뜻으로, 페코리노 로마노 치즈와 흑후추만으로 맛을 낸 심플하지만 깊은 풍미의 파스타입니다.
- 피자 (Pizza): 나폴리 피자와는 또 다른 매력의 로마식 피자는 도우가 얇고 바삭한 것이 특징입니다. 다양한 토핑의 피자를 맛보세요. 조각 피자(Pizza al Taglio)는 간편하게 다양한 맛을 즐기기에 좋습니다.
- 젤라또 (Gelato): 이탈리아 여행에서 1일 1젤라또는 국룰! 신선한 재료로 만든 쫀득하고 다채로운 맛의 젤라또를 즐겨보세요. 'Artigianale'(수제)라고 적힌 곳을 찾아보는 것도 좋습니다.
- 티라미수 (Tiramisù): "나를 끌어올리다"라는 뜻의 이탈리아 대표 디저트. 부드러운 마스카르포네 치즈와 커피, 코코아 파우더의 조화는 환상적입니다.
- 에스프레소 (Espresso) & 카푸치노 (Cappuccino): 이탈리아 사람들은 아침에 주로 카푸치노를 마시고, 점심 이후에는 에스프레소를 즐겨 마십니다. 현지인처럼 바(Bar)에 서서 빠르게 마시는 에스프레소 한 잔의 여유를 느껴보세요.
- 아란치니 (Arancini) / 수플리 (Supplì): 밥과 다양한 속 재료(미트 소스, 모차렐라 치즈 등)를 섞어 빵가루를 입혀 튀긴 주먹밥 튀김으로, 훌륭한 길거리 간식입니다. 로마에서는 특히 모차렐라 치즈가 들어간 수플리가 유명합니다.
- 파스타 (Pasta):
- 로마 맛집 찾는 노하우:
- 관광지 중심에서 살짝 벗어나기: 콜로세움, 트레비 분수, 바티칸 등 유명 관광지 바로 앞의 식당들은 가격이 비싸고 맛은 평범한 경우가 많습니다. 한두 블록 안쪽 골목으로 들어가 현지인들이 많이 찾는 식당('Trattoria', 'Osteria' 간판)을 공략해 보세요.
- 온라인 후기 적극 활용: 트립어드바이저, 구글맵, 네이버 블로그 등에서 한국인 및 외국인 여행객들의 솔직한 후기를 참고하면 실패 확률을 줄일 수 있습니다.
- 점심 메뉴(Menu Fisso / Pranzo) 활용: 많은 레스토랑에서 점심시간에 파스타, 메인 요리, 음료 등을 포함한 세트 메뉴를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제공합니다.
- 예약은 센스: 특히 저녁 식사나 인기 있는 레스토랑은 미리 예약하는 것이 좋습니다. 호텔에 부탁하거나 직접 전화, 또는 온라인으로 예약할 수 있습니다.
- 이탈리아 식당 에티켓 및 팁 문화:
- 코페르토 (Coperto): 이탈리아 식당에서는 대부분 '코페르토'라는 자릿세(테이블 세팅 비용, 빵 값 등 포함)가 1인당 부과됩니다. 메뉴판에 명시되어 있으니 계산서에 포함되어 나와도 당황하지 마세요.
- 팁 (Mancia): 이탈리아는 팁이 의무는 아니지만, 만족스러운 서비스를 받았다면 계산서 금액의 5~10% 정도 또는 계산 후 남은 잔돈을 테이블에 두고 나오는 것이 일반적인 매너입니다. 코페르토가 포함된 경우에는 팁을 반드시 줄 필요는 없습니다.
6. 안전하고 즐거운 로마 여행을 위한 필수 에티켓 (주의사항 및 에티켓)
아름다운 로마에서의 추억을 불미스러운 일로 망치지 않으려면 몇 가지 주의사항과 현지 에티켓을 숙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소매치기,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아요!
- 주요 타겟 장소: 콜로세움, 트레비 분수, 스페인 광장, 바티칸 주변, 테르미니 중앙역, 붐비는 버스나 지하철 안 등 관광객이 많은 곳은 항상 주의해야 합니다.
- 예방법:
- 가방은 항상 몸 앞쪽으로 메고, 지퍼나 잠금장치를 잘 확인합니다. 백팩은 앞으로 메세요.
- 뒷주머니에 지갑이나 휴대폰을 넣는 것은 절대 금물입니다.
- 현금과 카드는 여러 곳에 분산 보관하고, 여권 등 중요한 서류는 숙소 안전금고에 보관하거나 복사본을 따로 챙기세요.
- 낯선 사람이 과도한 친절을 베풀거나 주의를 끄는 행동을 할 때는 경계하고 거리를 두세요. (서명 운동, 팔찌 채워주기, 길 묻는 척 등)
- 카페나 레스토랑에서도 테이블 위에 휴대폰이나 지갑을 올려두지 마세요.
- 음주 규정 숙지하기: 로마에서는 밤 10시 이후 공공장소(길거리, 광장 등)에서 술을 마시는 것이 금지되어 있으며, 적발 시 벌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또한, 새벽 2시부터 오전 7시까지는 슈퍼마켓뿐 아니라 술집이나 클럽에서도 주류 판매가 금지되니 참고하세요.
- 소중한 문화유산, 함께 지켜요 (관광지 에티켓):
- 고대 유적지나 동상에 함부로 올라가거나 만지지 마세요. 낙서나 훼손 행위는 엄격히 금지됩니다.
- 지정된 장소 외에서는 음식물 섭취를 삼가고, 쓰레기는 반드시 쓰레기통에 버려주세요.
- 로마 시내 곳곳에 있는 식수대 '나소니(Nasoni, 큰 코라는 뜻)'에서 물을 마실 때는 입술을 직접 대지 않고 손으로 받쳐 마시거나 물병에 담아 마시는 것이 에티켓입니다.
- 공공장소에서 윗옷을 벗고 다니거나 분수대에 함부로 들어가는 행위는 금지되어 있습니다.
- 스페인 계단에서는 앉거나 눕는 행위, 음식을 먹는 행위가 모두 금지되었습니다. 계단에서 바퀴 달린 캐리어를 끄는 것도 삼가주세요.
- 대중교통 이용 시에는 큰 소리로 떠들거나 악기를 연주하는 등 다른 승객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은 자제해야 합니다.
- 성당 방문 시 경건한 마음으로: 이탈리아는 가톨릭 국가이므로 성당은 매우 신성한 장소로 여겨집니다.
- 앞서 언급했듯이, 민소매, 짧은 반바지/치마, 슬리퍼 등 노출이 심한 복장은 입장이 제한되니 단정한 옷차림을 준비하세요.
- 성당 내부에서는 정숙을 유지하고, 큰 소리로 대화하거나 뛰어다니지 마세요.
- 미사가 진행 중일 때는 사진 촬영을 삼가고, 플래시 사용은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 나소니 (Nasoni) 식수대 활용: 로마 시내에는 '나소니'라고 불리는 철제 식수대가 곳곳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이 물은 마실 수 있는 깨끗한 물이므로, 물병을 가지고 다니면서 물을 채워 마시면 물값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7. 알아두면 쓸데 있는 로마 여행 꿀팁 더! (기타 유용팁)
마지막으로 로마 여행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 줄 깨알 같은 팁들을 모아봤습니다.
- 입장료 면제일 적극 활용 (단, 주의점도 있어요!): 매월 첫 번째 일요일에는 콜로세움, 포로 로마노, 팔라티노 언덕, 보르게세 미술관(예약 필수) 등 일부 국립 박물관 및 유적지의 입장이 무료입니다! 다만, 이날은 전 세계 관광객과 현지인들까지 몰려 엄청난 인파를 각오해야 합니다. 무료입장의 기회를 잡을지, 아니면 조금 더 쾌적한 유료 관람을 선택할지는 여행 스타일과 일정에 맞춰 신중하게 결정하세요. 방문 전 해당 명소의 공식 홈페이지에서 무료입장 여부 및 예약 규정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 로마의 낭만, 일몰 감상 명소 추천: 로마의 석양은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합니다.
- 성천사성 (산탄젤로 성) 옥상: 테베레 강과 성 베드로 대성당을 배경으로 물드는 하늘이 아름답습니다.
- 핀치오 언덕 (Pincio Terrace): 포폴로 광장 위쪽에 위치한 언덕으로, 로마 시내와 바티칸의 파노라마 뷰를 감상하며 일몰을 즐기기에 완벽한 장소입니다.
-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 기념관 옥상 (조국의 제단):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로마 시내를 360도로 조망할 수 있으며, 특히 해 질 녘 풍경이 장관입니다. (유료)
- 지아니콜로 언덕 (Gianicolo Hill): 트라스테베레 지역 위쪽에 위치하며, 로마 시내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또 다른 일몰 명소입니다. 정오에는 대포 발사 행사도 볼 수 있습니다.
- **여행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 여유로운